후쿠오카에서 만나는 이태원 클라스 스타일 포차 달밤
후쿠오카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포차)가 생겨서 알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지금은 약간 시들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도 아주 핫했던 [이태원 클래스] 스타일 포차가 생겼어요!
생긴 소식을 듣고 바로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ㅎㅎ
이태원 클라스에서는 드라마 버전은 단밤, 원작인 웹툰에서는 꿀밤이지만 후쿠오카에 생긴 이 포차는 [달밤]이라는 포차예요. 정말 한국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후쿠오카 나카스에 있으며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구 사진에는 간단하게 달밤과 메뉴 사진이 붙어있어요.
근사한 네온싸인 간판은 없지만 입구부터 한국적인 느낌이 있어요.
입구 사진을 찍으니 친구가 쪼르르 달려가서 포즈를 잡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는 작게 [한국 이태원 클라스 스타일 이자까야]라고 적혀 있어요.
이태원 클라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완전 한국적은 느낌의 포차였죠. 이곳도 그런 느낌이 가득한 포차입니다 ㅎㅎ
기본 안주는 어묵볶음과 숙주나물 무침이에요.
일본에서는 기본 안주는 없을뿐더러 있어도 더 달라고 할 때 추가 요금이 생기지만 이곳은 한국 느낌이 가득하기에 기본 안주와 추가 요금 없는 기본 안주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 한국 소주는 외국에 나오면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인데 후쿠오카 한국 음식점이나 식당에서 한국 소주를 주문하면 기본이 1,000엔 비싼 경우에는 1,500엔까지 받는 곳이 있어요.
하지만 이곳은 3병에 2,000엔 세트가 있어서 다른곳보다는 저렴하게 소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 메뉴판이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3병에 2,000엔 세트 플랜입니다.
다른 한국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기본 참이슬과 처음처럼보다 맛이 들어간 소주를 일이백 엔 더 비싸게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모든 주류가 3병에 2,000엔에 마실 수가 있어요.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ㅋㅋㅋ )
벽에 걸려있는 메뉴였는데 바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가리비는 일본에서 고급 식재료이기에 많이 비싼편 입니다.
크기는 조금 작을 수 있지만 10개에 990엔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드실 수 있어요. 게다가 한 테이블에 1회 주문 한정이라 모든 테이블에서 이 메뉴를 드리고 계시더라고요 ㅎㅎㅎ
이렇게 생긴 가스버너 위에서 셀프로 구워 먹어야 하는 메뉴입니다.
일본에서는 겨울철이 되면 카키고야(직역: 굴 오두막) 라는 포장마차 식으로 시즌 느낌으로 운영하는데 이렇게 직접 구워 먹는 느낌이에요. 조만간 카키고야도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ㅋㅋㅋ
두 번째로 주문한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였던 부산 오뎅탕이에요.
땡초가 들어가서 얼큰한 느낌을 원했는데 일본에 있는 한식당이어서 그런지 한국인 입맛에는 전혀 매운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주문할 때 물어보니 땡초를 너 넣고 고춧가루도 더 넣어서 한번 더 끓여주셨어요! 최고 ㅋㅋ
그리고 계란찜이에요. 이렇게 생기면 폭탄 계란찜이라고 하나요? 포차나 이자까야에서 주문하는 계란찜은 간이 많이 짠 편인데 이곳 계란찜은 다음에 방문해서도 또 시키고 싶을 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계란찜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건 오랜만이었던 거 같아요 ㅎㅎ
먹음직스럽게 익은 가리비예요. 저희는 총 3명이어서 3개씩 구웠는데 한 테이블이 한 번만 주문 가능해서 굉장히 아쉬운 메뉴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제한만 없다면 3번 정도는 더 시켜서 먹었을 것 같아요 ㅎㅎ
가성비 최고!
한국 느낌이 풀풀~ 나는 인테리어
마지막으로는 분위기를 좀 보여드릴까 해요.
새로 생긴지 얼마 안돼서 전부다 새것 새것 느낌에다가 한국 느낌이 풀풀~ 나는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은 6~7 테이블 정도 적은 편이지만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항상 꽉 차있었어요.
일본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관광객이 올 수 없는 상황이니 이곳에 있는 한국인은 일을 하거나 조금 길게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한국을 그리워하는 한국인이 많이 방문할 듯 하지만 일본인들도 하나둘씩 알게 된다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방문하지 않을까 해요.
그럼 오늘 포스팅을 이렇게 마치도록 하도 다음 포스팅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