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일본에서 동거중인 골든 햄스터 데지를 소개 해 드려요
안녕하세요 신뷰 입니다. ㅎㅎ
외로운 타지생활.. 모두 외로움을 많이 느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한국에서 자취할 때는 금붕어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랬던 추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일본생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햄스터 데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름이 왜 데지 인가?
골든햄스터 데지는 분양을 생후 2주차때 분양을 받았는데요. 형제자매 중에서 먹성이 가장 뛰어나다 그래서 친구는 먹보라고 불렀다고 해요. 저와 함께 살게 되면서 먹보 보다는 조금 더 쉽게 부르고 일본인들에게도 쉽게 발음이 될만한 데지로 짓게 되었어요.
청소 중에 집을 들고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ㅎㅎ
미남이죠? 데지는 남자예요.
왜 햄스터를 키우게 되었는가
사실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예비 집사예요. 하지만 회사 사내 정책상 회사에서 계약해 주는 집에서는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어느 정도 큰 동물의 사육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혼자 살고 있고 100%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혼자 살고 있을 때는 고양이를 분양받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어 부인과 합의가 된다면 고양이 혹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오늘 집 청소를 싹 해주면서 바닥에 톱밥을 깔아 주는데 톱밥에서 조금 큰 나무가 나오게 되었어요. 데지가 가지고 와서 잡고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손으로 집어다 주니 가지고 노는 게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이빨로 깨물면서 노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ㅎ 동영상도 찍어서 인스타에 스토리로 올렸더니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역시 사람들은 귀여운 것에서 힐링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데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는 나무젓가락을 좋아해요. 제가 젓가락을 잡고 데지 앞에서 조금씩 움직이면 데지는 언제나 손으로 잡고는 이빨로 와구와구 물어 줍니다 ㅎㅎ
햄스터 장난감들은 보통 물면서 노는 게 데 부분이라서 다른 나무로 된 장난감을 넣어 주었는데 데지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나무젓가락으로 놀아주면 아주 신나게 물어줍니다.
나무젓가락에 보이는 자국이 전부 데지가 문 이빨 자국이에요. 그리고 저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자동으로 힐링이 되고는 합니다.
처음부터 나무젓가락으로 놀아주진 않았어요. 처음에 나무젓가락을 쓰게 된 계기는 똥을 아무 데나 싸길래 젓가락으로 집어서 화장실에 넣어주려고 했는데, 나무젓가락으로 청소를 똥을 집어서 청소를 해줄 때마다 옆에 와서는 방해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좋아하나~ 하고 데지 앞에서 좀 움직였더니 너무나 열심히 물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그냥 집에 넣어둘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어요. 역시 햄스터들도 움직이는 걸 좋아하나 봐요 ㅎㅎ
원래는 햄스터를 포스팅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소개해 드리는 포스팅이 되었어요. 골든햄스터는 햄스터 중에서도 몸집이 커서 키우는 맛이 큰 햄스터입니다.
보통 2년~3년 정도 산다고 하는데 3년까지는 힘든가 봐요.
그럼 다음에 데지를 소개해 드릴 기회가 있다면 또 소개 해 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