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캐릭터 - (스다 마사키, 오구리 슌, 타카하타 미츠키) 보고왔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 데이트를 했어요. 일본은 영화관 관람이 한국보다 비싼 편이기 때문에 쿠폰이 있거나 포인트로 보는 게 아니면 잘 가지 않는데 오랜만에 제값 다 주고 영화 한 편 보고 왔습니다.
여자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던 [캐릭터]라는 영화를 보고 왔어요.
제목: 캐릭터 [キャラクター]
개봉일 : 2021년 6월
감독 : 나가이 아키라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다이이치의 나라>, <사랑은 비 갠 뒤처럼>
출연진 : 스다 마사키, Fukase, 오구리 슌, 타카하타 미츠키, 나카무라 시도
공식 홈페이지 : https://character-movie.jp/
이 영화의 슬로건은 간단합니다.
만약 팔리지 않는 만화가가 살인범의 얼굴을 보았다면?
그리고 그 범인의 얼굴을 [캐릭터]화해 만화를 그려 팔리게 했다면?
만화가를 꿈꾸고 만화가 데뷔를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다가 소재를 취재하던 도중에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살인범의 얼굴까지 보게 된 만화가의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작성하게 된다면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께는 폐가 되지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나 느낀점들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외국인 입장에서 자막도 없이 보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어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대사를 100% 이해하지 않아도 장면으로 유추할 수 있어서 걱정했지만 보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필자는 일본 생활 2년 반)
그리고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쓴건지 시각보다는 음향으로 인해 집중이 더 잘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화를 그리는 드로잉 소리나 태블릿을 이용한 드로잉 소리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일본에서 현재 이 영화는 평점이 별 4.4개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별점이라 기대를 많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스토리였어요. 주제 자체도 참신하다기보다는 영화의 슬로건으로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한국과 일본이 문화가 다른 점도 있지만 스토리 전개라던가 등장인물의 행동들이 조금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는데 일본인인 제 여자 친구도 어느 정도 저의 답답함에 공감을 해주더라고요.
저는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관객 입장으로 어느 정도의 느낀 점이나 평가는 공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이유 없는 비방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 이유 있는 비방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에도 저의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오랜만에 영화관 데이트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ㅎㅎ 오늘 방문한 영화관은 일본의 T.JOY라는 영화관이에요. 일본에서 어딜 가든 흔한 영화관입니다.
보통 일반 영화티켓이 1,800엔 정도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굉장히 비싼 가격입니다. 여기서 3D나 4D 혹은 IMAX 같은 특수한 영화관에서 관람한다면 가격은 더 비싸져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고 포인트를 사용해서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뭐 어때! 하고 보고 왔습니다 ㅎㅎ
그만큼 재밌게 보고 데이트했으면 됐죠 뭐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몰이중인 영화 [캐릭터]를 보고 왔는데요. 120분의 상영시간 동안 100% 몰입해서 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살인마를 연기한 Fukase는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가수"로 알고 있는데 연기로는 이번이 처음으로 데뷔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안에서 오묘한 행동과 표정이 어색하게도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어색함이 오히려 살인마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 특히 보컬로써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영화 속에서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