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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벳푸] 역사와 고풍이 있는 료칸식 뉴 츠루타 호텔

신뷰 2021. 8.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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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이직하게 되면서 입사하기까지 보름 정도 쉬게 되면서 그 사이에 여자 친구와 벳푸 여행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호텔은 오이타현 벳푸에 있는 뉴 츠루타 호텔이에요. 

굉장히 오래되서 인테리어가 쇼와시대의 일본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쇼와시대 때부터 운영했던 호텔이라 예전 그 풍미를 잘 보존한 느낌이었어요.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나서 버블 경제였던 쇼와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때 그시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신식 호텔은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옛날 느낌의 고풍스러움은 느끼기가 어렵죠. 그래서 이번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옛날 느낌의 호텔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JR 벳푸 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리고 후쿠오카에서 오게 된다면 버스 이용이 편리해요. 버스정류장과는 도보 5분 정도 걸립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편하고 주변에 유메타운과 백화점이 있어서 쇼핑하기도 편해요.

호텔 1층이 로비로 되어 있어요. 로비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저희는 입실 전에 일찍 와서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일찍 와서 짐을 맡겨두었어요.

로비에는 작은 상점도 있는데 저는 이곳에서 오이타현 마그넷 하나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 마그넷을 하나씩 모으고 있어요. 이게 또 모으다 보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ㅎㅎ

객실은 평범합니다. 저희같은 서민들이 스위트룸 같은 방을 방문 할리는 없으니.. 다다미로 된 방이고 방에서는 오래된 냄새가 납니다.

이 냄새가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은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역한 냄새로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와 여자 친구는 오래된 나무 냄새와 다다미 냄새 같아서 싫지는 않았습니다.

일부러 오래된 호텔을 골라서 온 거니까요.

창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저녁을 먹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음식을 사서 이곳에서 저녁밥을 먹었어요. 조용하게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먹으니 이게 또 괜찮더라고요 ㅎㅎ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입니다. 베란다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물이나 외부 먼지가 있으니 맨발로는 나갈 수 없어요. 

오래된 호텔답게 냉장고도 굉장히 오래된 냉장고에요. 소음이 어찌나 심하던지... 냉장고 앞에 나와있는 전기 선은 냉장고를 끄고 켤 수 있게 조작 가능한 버튼이 있더라고요.

냉장 기능은 잘해주었지만 시끄러운 게 단점이었어요.

호텔에는 꼭 금고가 하나씩은 있죠. 저는 사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옷장 안에는 유카타가 들어있습니다. 료칸식 호텔답게 호텔 내부에 온천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입고 다녀올 수 있어요.

화장실과 욕실은 함께 붙어있습니다. 일본은 화장실과 욕실을 별도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텔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함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오래된 느낌의 방과 비교했을 때 화장실과 욕실은 생각 외로 깔끔해서 오히려 만족했습니다. 아무리 오래된 느낌과 고풍적인 느낌이 좋아도 화장실은 신식이 편하잖아요...?

마지막으로 호텔 조식이에요. 석식은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먹고 조식은 호텔 내부 식당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호텔 조식은 일반 호텔과 비교해서 특별히 좋은 점은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메뉴의 수가 조금은 적어진 것 같아요. 호텔 정보를 찾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을 많이 찾아봤는데 조식 메뉴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오이타현의 벳푸시에 있는 료칸식 뉴 츠루타 호텔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최신식 깔끔한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추천드릴 수 없지만 오래된 고풍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릴 만 한 호텔이에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호텔 내부에 있는 온천은 탕수도 적고 노천탕 크기도 작지만 온천물이 너무나 좋아요. 정말 일본 온천은 오이타가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호텔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온천물은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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