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벳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노하나(가족탕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뷰입니다! 오늘은 지난 벳푸 여행 때 다녀왔던 유노하나 온천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온천이 있지만 저는 "가족온천"이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전세 느낌으로 작은 온천을 가족 단위로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경우 부부가 함께 아이의 캐어가 가능하고 커플의 경우 남여 특성상 따로 들어가야 하는 온천이 아니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유명한 온천이여도 가족 온천의 수가 적으며 사람이 많은 성수기의 경우 이용을 못하거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저희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거즘 없던 시기에 다녀와서 그런지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온천 기념품점과 가족온천탕을 대여하는 카운터가 있는 건물이에요. 2층은 카페인 듯 하나 영업을 안 하는 듯했습니다.
유노하나의 경우 가족 온천탕은 총 4종류가 있고 한 군데 빼고는 1시간당 2,000엔이에요. 1시간 동안 저 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희는 오른쪽 위 탕을 골랐습니다. 거기다가 사람이 없어서 10분 서비스~
밖으로 나와서 가족 온천탕이 있는 곳으로 가면 돼요.
가던 도중에는 다른 온천탕도 여럿 있는데 관광객이 없어서 운영은 하지 않는 듯했어요.
이곳이 가족 온천탕이 모여있는 움막(?)이에요.
각 온천마다 자물쇠로 잠겨져 있고 카운터에서 받은 키로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선반이 있고,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구비되어 있어요. 작은 선풍기도 있어서 덥지는 않았어요.
아쉽게도 샤워기는 없어요 ㅎㅎ 대야가 있어서 물을 받아서 끼얹는 방식으로 사용하셔야 해요. 이것도 온천의 느낌이 있으니 이 나름대로 좋아요.
이날 굉장히 날씨가 더웠는데 움막 안은 이상하게 전혀 덥지 않더라고요.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에어컨이 따로 없어도 전혀 덥지 않고 선풍기를 틀어놓으니 선선하니 좋았습니다.
탕은 작아 보이지만 성인 4명 정도까지는 여유롭게 들어갈 크기예요. 물론 안에서 물장난을 할 만큼 넓지는 않습니다.
무료로 나눠주는 샴푸와 린스예요. 이거 사용하니까 머릿결이 아주아주 좋아요 ㅋㅋ 이거 더 구매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포기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음을 알려주는 한국어로 된 안내판도 있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관광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원에게 부탁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날이 너무나 더워서 후다닥 찍고 후다닥 가기 ㅎㅎ
한국에는 없는 가족 온천이 한 번쯤은 이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이들이 너무 커버리면 부모와 자식이 조금은 민망해질 수 있지만 자식 캐어가 필요한 부부나 저희처럼 커플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합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 가족 온천탕을 처음 이용했을 때 엄청 신기했는데, 몇 번 이용해보니 너무나 좋더라고요. 온천 데이트라니 낭만적이지 않나요? ㅎㅎㅎ
커플분들은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https://goo.gl/maps/9cJVDLoQ59AkP1Ug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