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자친구의 할로윈 깜짝 파티, 집에서 할로윈 디너
매년 10월 마지막 날은 서양문화에서 유명한 할로윈 데이죠! 한국에서도 이태원에 가면 많은 외국 친구들과 할로윈 분장을 하고 밤새 파티를 하는 소식을 듣고는 하는데 코로나 시국인 요즘에는 그 소식이 너무나 먼 얘기 같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10월 30일 할로윈데이 전날 이지만 할로윈 디너를 한 날은 그보다 전인 10월 25일 월요일에 이벤트를 했습니다 ㅎㅎ
여자 친구는 월요일이 쉬는날이라 제가 출근한 사이에 제 집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했더라구요. 저는 꽃다발을 하나 사갔는데 여자친구는 너무나 많은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각종 장신구들을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꾸민 것 같아요 ㅎㅎ
가운에 꽃다발은 제가 사 온 꽃다발인데 그새 저기에 두었네요. 일본은 서양문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소주잔에는 눈알 모양 젤리를 직접 만들어서 넣어놓았더라고요 ㅎㅎㅎ 이게 또 실제로 보면 진짜 같아요 크기도 딱 진짜 눈알 크기 ㅎㅎㅎ
아마도 할로윈 기간이라서 눈알 모양 만드는 틀을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오늘의 메인 요리인 하이라이스! 밥으로 유령 모양으로 꾸미고 계란으로도 유령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ㅎㅎ
저는 카레도 좋아하지만 하이라이스를 굉장히 좋아해요. 일본에서는 하야시 라이스라고 부르더라고요 ㅎㅎ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발음..
그리고 오늘의 또 다른 메인 메뉴! 바로 호박 그라탕입니다. 딱딱한 호박으로 저 모양을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또 감동이네요 ㅠㅠ 제 전자랜지는 오븐 기능도 있어서 오븐으로 구운 듯합니다.
당연히 맛도 존맛탱!
그리고 메론소다를 와인잔에 따라서 뭔가 액체 괴물 느낌을 만들고 싶었나 봐요 ㅎㅎㅎ
보라색 양배추로 샐러드도 만들고 감자수프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귀여운 깔개도 사 와서 테이블을 꾸미니 할로윈 분위기가 엄청나요 ㅎㅎ
작년 할로윈때는 특별한 거 없이 제가 여자 친구 집에 과자 몇 개 사서 간 게 전부였는데... 올해는 감동받기만 하네요 ㅎㅎ
올해 여름축제도 코로나로 인해서 따로 못하고 집에서 했는데 그때도 감동이었지만 이번에도 엄청나게 감동을 받네요 ㅠㅠ 여름축제 포스팅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혹 관심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한번 봐주셔요.
https://blog.naver.com/iloveyou7709/222467716709
최근에 바쁘기도 하고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포스팅 수가 굉장히 많이 줄었는데 조금은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보다 한 분 한 분 오시는 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하고 있어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