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일상] 니시진 맥도날드에서 한국어 공부와 로치우라 베이커리 빵집 탐방!
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 니시진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잠깐 집에서 일을 마친 후 여자친구와 함께 니시진 카페로 공부하러 나갔어요. 니시진은 하카타와 텐진처럼 번화하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상점들이 많이 있어 관광객들도 제법 찾아옵니다. 특히 돈키호테와 같은 매장도 있어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여자친구의 친구가 일하는 로치우라 베이커리입니다. 이곳에 여자친구의 친구가 도쿄에서 유명한 빵집으로 최근 후쿠오카 니시진으로 이사오게 되었어요.
가게는 본래 오래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땐 손님들이 많이 있어 밖에서 잠깐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가게 왼쪽에서는 실시간으로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계산이 끝날 때쯤 손님들이 빠져서 내부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오후 2시에 도착했는데 빵이 거의 다 팔려 있었지만, 그때 문을 여는 시간을 맞춰서 계속해서 신선한 빵이 나오고 있었답니다.
로치우라 베이커리의 메론빵은 매일 다양한 맛으로 변한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예를 들어 블루베리 메론빵 같은 특별한 변형이 추가된답니다.
저희는 총 4개의 빵을 구입했는데, 여기는 현금과 페이페이(일본 전자결제 시스템)만 가능했어요. 일본에서는 여전히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가게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비닐봉지의 초록색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쁘더라구요!
그 후, 니시진 맥도날드로 이동해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맥도날드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노트북과 함께 방문합니다. 와이파이는 특별한 비밀번호 없이 00_MAC-FREE-WIFI에 연결하고 이메일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데리야키버거를, 여자친구는 계란치즈버거(?)를 주문했어요. 한국 맥도날드에선 어떤 메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특별히 맥너겟도 시켰는데, 한반도 모양이어서 뿌듯한 마음에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이랄까요? ㅎㅎ
여자친구는 저와 만나고 나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가끔 귀찮기도 하지만 궁금한 질문들이 생기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차라리 제가 일본어를 공부할 때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게 더 쉬운 것 같아요.
한국어는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데 비해 문법과 책을 통해 배우려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발음 교정이나 문장 구성에 대해서도 연습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그녀의 노력에 감동받아 가끔씩 달콤한 간식도 사주며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빵집 소개를 포함한 일상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니시진에 방문하신다면 소개한 로치우라 베이커리 꼭 들러보세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니시진 맥도날드와 로치우라 베이커리에 대한 구글 지도 링크를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