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식 반찬 돼지 생강 구이(쇼우가야키)

오늘은 쇼우가 야키라는 일본 대표 음식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쇼우가 야키의 쇼우가는 (生姜)라고 해서 한국어로 하면 생강이에요.

야키는 (焼き)라고 해서 굽다 라는 동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직역하면 생생 구이가 되지만 생강만을 구워 먹지는 않고 돼지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는 음식이에요. 자세히 말하자면 부타 쇼우가 야키(豚生姜焼き)라고 하는데 부타(돼지)는 보통 생략하고 쇼우가 야키라고 많이들 불러요.

일본에서 가정식 식당이나 도시락집, 편의점에 가면 항상 있는 일본의 대표 반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생강을 직접 굽거나 요리를 해서 먹지는 않지만 일본에서는 생강을 생각보다 많이 먹는 나라예요.

생강의 강한 향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본의 쇼우가 야키는 일주일에 한 번은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생강 향도 심하게 나지 않고, 돼지고기의 비린내도 잘 잡아주어서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음식과 비교하자면 제육볶음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쇼우가 야키보다 제육볶음이 1만 배 이상 좋아요 ㅋㅋㅋ 

위 사진은 오늘 회사 점심시간에 후배와 어디서 밥 먹을까 방황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주문한 쇼우가 야키 정식이에요. 메뉴 구성은 간단한데 메인 요리인 쇼우가 야키와 밥과 된장국, 그리고 간단한 반찬 이 추가돼서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정식이라고 하면 메인 요리 + 밥, 된장국인데 양은 적지만 반찬을 두 종류나 주는 가게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왠지 기분 좋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정식하면 많이들 떠오르는 음식이 카라아게 정식이지만 카라아게 정식이 질리신 분들께서는 다음 일본에 오셔서 쇼우가 야키 한번 드셔 보세요!! 강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