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일본에서 경양식 돈까스 맛집 발견!! 감동받을만한 맛과 양 그리고 착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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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iloveyou7709)에서 가져온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생긴 것도 돈까스를 잘 먹게 생겼지만 돈까스를 진짜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식 돈까스(경양식 돈까스)를 굉장히 좋아해요!!

한 접시 위에 돈까스와 야채 등등 올라가고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는 자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ㅋㅋㅋ

 

일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일식 돈까스인데 저는 일식 돈까스보다는 경양식 돈까스쪽을 더 좋아합니다.

바삭한 튀김에 소스를 살짝 찍어 먹는 일식 돈까스는 자주 생각나지는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적은 소스에 두꺼운 돈까스를 찍어 먹으니 소스는 간이 강해서 제가 좋아하는 맛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약간 달달한 소스가 듬뿍 부어져 있는 돈까스는 나오자마자 먹을 때는 바삭함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스로 인해 눅눅해지는 식감 또한 제 스타일입니다 ㅋㅋㅋ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한국에 가면 김밥천국 돈까스라도 먹고 오는데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못 간 지 1년 반이 넘어가기에 슬슬 제 욕망이 한계점에 도달하던 찰나 후쿠오카에도 경양식 돈까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일본 생활이 길어지니 일식 돈까스는 질리기만 하고 제가 좋아하는 경양식 돈까스를 찾아야겠다는 찰나! 언제나 친하게 지내는 누나의 추천을 받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경양식 돈까스 가게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7분(직접 체크함)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북적거리는 하카타역과는 다르게 골목 안에 있어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가게 이름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수제 양식 키친 글로리] 가 됩니다.

주방에서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고 서빙은 할아버지가 하시거나 아드님인지 모르겠지만 아저씨 한 분께서 서빙을 해주십니다.

정기 휴일은 매주 목요일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방문했던 날이 수요일이라 다행이었어요!

입구에는 가게 안에서 사용하는 메뉴판과 같은 게 붙어있습니다.

가격은 700엔~ 부터인데 다른 일식집 돈까스와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이에요!

제가 가끔 가는 일식 돈까스집은 1,200엔부터 시작...

저는 오늘 모듬돈까스를 먹을 거예요 ㅋㅋ 처음이기에 다양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모둠 돈가스는 메뉴판 왼쪽 아래에서 4번째에 있는 [믹스 프라이]입니다.

같이 방문한 한국인 누나는 두 번째 방문이므로 런치를 먹으려고 한데요.

런치는 메뉴판 정중앙 있는 [글로리 런치]입니다.

글로리 런치는 그날 바뀌는 카츠와 오믈렛, 밥, 샐러드, 컵 수프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 메뉴판은 세트 메뉴인데 스튜 세트는 1,500엔으로 가격이 가장 비싸요.

그리고 믹스 프라이 세트도 있는데 제가 위에서 선택한 900엔과 메뉴는 같지만 커피와 스프가 추가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세트메뉴가 아닌 일반 믹스 프라이로 먹기로 했어요.

안내받은 테이블은 벽에 붙어있는 테이블이어서 같이 간 누나와는 나란히 앉아서 먹게 되었습니다 ㅎㅎ

뭔가 테이블 분위기도 경양식(?) 같은 느낌이었어요.

같이 간 누나가 주문한 글로리 런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날그날 바뀌는 카츠는 오늘 치킨까스가 나왔습니다.

닭가슴살 카츠였는데 퍽퍽하지 않고 두께도 적당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한입 받아서 먹어봤는데 치킨가스만 시켜 먹어도 만족스러울만한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치킨까스만 주문할 경우 700엔]

그리고 함께 나온 컵 수프

양이 많지는 않지만 수프가 걸쭉하고 진해서 꽤나 맛있어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글로리 런치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대망의 제가 주문한 모둠 가스입니다!

대충 봤을 때는 일반 돈까스 2조각과 새우, 가리비 2개, 그리고 크림고로케가 보였어요.

밥은 다른 접시에 나오는데 처음에는 밥이 좀 적은데...? 였지만 적은 게 아니었습니다..

뒤쪽에는 샐러드와 경양식스러운 스파게티도 약간 있는데 여기서 완전 감동..

뒤쪽에 웬 생감자가 있지? 했는데 사과였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감자인 줄 알았어요.

위에서 얘기했던 가리비 튀김은 엄청 탱글탱글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탱글탱글해서 식감 또한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것만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역시 여러 가지 맛보기 위해 모둠을 시키길 잘했어요 ㅋㅋ

다음은 새우까스의 단면인데 튀김옷만 큰 싸구려 새우까스와는 달리 튀김옷은 얇고 내용물은 가득 찬 튼실한 놈이었습니다.

저럼 새우가 3마리 이상만 나온다면 새우까스만 시켜 먹어도 만족한 만한 맛과 크기였습니다.

[참고로 새우까스만 주문할 경우 900엔]

타르타르소스 가장 뒤에 있던 녀석은 바로 크림 고로케 입니다.

저는 사실 고로케를 좋아하지 않아요... 

이유는 술안주나 간식으로는 좋은데 밥과 먹는 반찬인 게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여기 크림 고로케는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으면 밥과 먹기에 딱 맞는 간이 되기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모둠에 빠지면 아쉬울만한 녀석이기에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돈까스!!

위 메뉴판에는 포크까스, 히레까스, 비프까스 등 고기 까스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기본인 포크까스 일 것 같아요.

기름이 없는 순살만 있어 담백하고 씹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소스! 소스가 맛있었어요!

일식 돈까스의 그 짜고 약간 씁쓸한 소스와는 달리 걸쭉하고 달달한 소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ㅎ

나중에 포크까스만 주문해서 먹어도 만족할 것 같아요 ㅎㅎ

[참고로 포크까스만 주문할 경우 700엔]

그리고 뒤에 숨어있던 스파게티

이 가게는 파스타 메뉴가 따로 있지만 돈까스를 주문할 때 나오는 기본 스파게티는 특별하진 않아요.

간이 약하고 식은 면이지만 남은 돈까스 소스와 함께 먹으면 그 또한 별미가 될 것 같습니다.

돈까스 메뉴에 이렇게 스파게티가 있는 게 경양식 돈까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경양식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이런 게 저는 만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리어.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밥이 있던 접시에 밥알이 좀 있는 게 신경 쓰이지만 양도 아주 만족할만한 양이었어요.

저는 아침밥을 먹지 않기에 점심이 되면 배가 많이 고파서 적게 먹지는 않는데 이곳의 양은 성인 남성이 만족할만한 양이었습니다.

 

런지 메뉴를 주문한 누나는 밥을 조금 남겼더라고요 ㅎㅎ

저희 둘 다 배불러서 강제 산책했어요 ㅋㅋ

너무나 오랜만에 먹는 경양식 돈까스라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점심에 먹고 저녁에 집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내일도 또 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어요.

가격도 1,000엔이 넘지 않아서 부담이 적었고 저는 모둠을 먹었기에 900엔이지 다른 700엔짜리 메뉴를 먹어도 양과 맛 충분히 만족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카타역에서 충분히 도보로 갈만한 거리이기에 하카타 주민인 저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하카타에 계신 한국 분들! 혹시 경양식 돈까스가 생각나신다면 [키친 글로리] 진짜 추천드립니다!

아래 링크는 위치!

리뷰가 150개가 넘지만 별점은 4.3이네요!

https://goo.gl/maps/hiqa34HXCsZcSwubA

 

키친글로리 · 4 Chome-8-3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 · 음식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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